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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놀이
#61. 당진 아미미술관( MZ들의 인스타정원) 본문
[프리뷰] 폐교의 화려한 변신
방문일 2023.12.22
여행이야기
충남 당진의 자연과 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아미미술관을 방문해 보았다. 아미미술관은 당진에서 가장 높은 아미산과 프랑스어로 친구 '아미'에서 연유되어 친구처럼 가깝고 친근한 미술관을 뜻한다고 한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폐교를 아미미술관으로 새 단장하여 현재는 당진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야 하는 장소, 젊은이들의 SNS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학교와 주변을 가꾸고 건물의 원형을 살리면서 작품을 조화롭게 설치하여 옛 추억과 현재를 즐기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들였다고 한다. 덕분에 작은 시골마을의 아미미술관에서 주는 여유와 편안함이 더욱 오래 머무르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한다. 예술작품과 사계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아늑한 정서와 인생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잘 어우러진 문화예술공간 아미미술관이다.
아미미술관
충남 당진시 순성면 남부로 753-4
매일 10:00-18:00
연중무휴(명절당일제외)
041-353-1555
주차장 넓음
1. 아미미술관 입장료
아미미술관은 성인 6,000원 24개월부터 고등학생 4,000원, 군인 및 복지카드소지자 4,000원, 국가유공자 70세 이상 4,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10인이상의 단체, 사진동호회 6인 이상은 사전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폐교를 이용한 미술관으로 혼잡하여 다수의 인원이 이동하면 작품손상이 될 수 있으므로# 사전예약은 필수이다. 아미미술관은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스튜디오가 아니기 때문에 #웨딩촬영과 #모델을 동반한 촬영, #상업적 촬영은 사전예약과 유료로 이용할 수 있고 관람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촬영할 수 없다.
2. 아미미술관 관람 매너
#아미미술관은 작품에서 적정거리 50cm 이상 유지하고 작품을 만지지 않으며 미술관 시설물 및 전시작품 훼손 시 배상해야 한다.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행을 하며 전시장 내에서는 손을 잡고 이동을 해야 한다. 음식물, 유모차, 휠체어, 우산, 킥보드 등 작품 훼손이나 관람에 방해되는 물건은 반입을 금지하며 음주자는 입장을 할 수 없다.
3. 홍일화의 넘나들이
#홍일화 작가는 2019년부터 제주도에서 레시던시를 계기로 제주 방언으로 '나무와 덩굴, 암석이 뒤섞인 덤불이 있는 숲'으로 용암지대에 형성된 야생의 숲 #곶자왈에 관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얼핏 보면 무질서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형태로 엉켜 붙어 자란 식물들과 얇은 나무의 형태를 띤 덩굴가지들의 서로 공생하며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경이롭다.
#홍일화 작가의 #임시풍경은 곶자왈 직전의 작업으로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관계가 유지되는 이상적인 풍경이다. 두드러지는 분홍색은 자연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공적인 색으로 이들 풍경이 실제와 유사하지만 환상적인 세계임을 보여준다.
#홍일화 작가의 총 100점으로 구성된 #잡초시리즈 중 일부이다. '잡초'로 분류되는 식물들조차 충분히 아름답고 우열을 매길 수 없는 고유한 가치를 지닌 평등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홍일화 작가의 #마담시리즈의 인물들은 실존하는 할머니이다. 2016년부터 파리의 13구 빈민가에서 만난 동남아 출신 할머니들을 그렸는데 고단했던 삶이 묻어나는 모습을 극도의 화려함으로 탈바꿈시켜 그녀들의 삶을 위로했다.
4. 박기호의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
분홍과 파랑, 흰색으로 구분된 박기호 관장의 3개 교실의 전시공간은 인생컷을 남길 수 있는 아미미술관의 핫플레이스이다. 분홍과 파랑의 강렬한 색상의 깃털로 꾸며진 나뭇가지 설치작품은 강렬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공간은 개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창구다. 박기호 관장에 의해 심어지고 가꾸어져 온 식물들은 다양한 형상과 색채로 유희와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은 자연이었다.
5. 강보송의 짜임모음
복합문화공간 #메종 드 아미에서 #강보송 작가의 손뜨개 인형에서부터 전통 스웨덴 직조에 이르는 폭넓은 작업 속에서 단단하면서 여무진 #짜임모음을 만날 수 있었다. 강보송 작가는 금속 공예를 전공하였으나 ‘실'이라는 소재에 큰 매력을 느껴 텍스타일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추운 계절의 아미미술관에서 따스함이 전해지는 작품들로 온기와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메종 드 아미이다.
6. 아미미술관의 겨울
아미미술관의 건물 외부에는 예술과 자연이 더불어 피어나고 사계절의 아미미술관을 만날 수 있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자연 속 여유와 편안함 속에서 발견하는 예술작품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전통가옥을 복원한 한옥은 선조들의 생활도구와 생활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7. 아미미술관 이벤트
복합 문화공간 #메종 드 아미에서는 #인스타그램 아미미술관. offical 고정게시물에 팔로우, 댓글, 좋아요를 누를 경우 스크래치 엽서 또는 컬러링 엽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꼭 한번 참여해 보길 바란다.
8. 아미미술관 근처 맛집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한 아미미술관이다 보니 근처에 상업시설이 없다. 그러나 메종 드 아미에서 친절하게 근처 당진 맛집 리스트를 게시해 놓으셔서 그중 선택해서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우리도 강보송 작가님의 호불호 없는 맛집 #옛날 우렁이 식당 3호점을 추천받아 아미미술관 관람 후 즐거운 식사를 하였다.
아미미술관 근처 맛집
2024.01.05 - [맛집] - #62. 당진 옛날 우렁이 식당 3호점(푸짐한 우렁이쌈밥을 맛볼 수 있는 로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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