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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부산 초량밀면(부산역 건너편 현지인 추천 밀면 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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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부산 초량밀면(부산역 건너편 현지인 추천 밀면 맛집)

로랑 모로 2023. 7. 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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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밀면 물밀면

[프리뷰] 부산 여행의 마무리,  초량밀면

 로컬맛집을 좋아하는 나는 여행할 때 그 지역분께 맛집을 물어보곤 한다. 초량밀면도 부산 택시기사분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부산에서 제일 먹을만하고 부산역 건너편에 위치해 방문하기 편하다며 추천해 주셨다. 내가 밀면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서른 즈음 경주여행에서였다. 가이드 분의 추천으로 경주시 태종로에 있는 부산가야밀면을 맛보게 되었는데 너무도 신세계였다. 경상도를 자주 방문할 일이 없기에 처음 먹어보는 육수와 면이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대구, 경주, 부산을 방문할 때 다른 밀면집을 찾아가 보기도 했는데 나의 입맛에 가장 맞았던 밀면집들은 초량밀면과 부산가야밀면이었다. 겨울에도 맛있지만 무더운 이여름에는 더더욱 맛있는 음식이다. 나의 부산여행의 마무리는 항상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초량밀면을 먹고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초량밀면
부산 동구 중앙대로 225
(초량역 1번출구)
매일 10:00-22:00
051-462-1575
주차장 없음

1. 초량밀면 가격

초량밀면 메뉴판

 밀면 전문점답게 메뉴도 단출하다. 처음 초량밀면을 방문했을 때에는 5천원대였는데 2023년 7월 현재 밀면은 6천원이다. 서울 평양냉면 가격에 비하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이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주문서에 삶은 계란 500원, 수육 한 점 500원으로 밀면 위에 고명을 올릴 수 있다. 천원으로 마트에서 살게 없는 고물가 시대 너무도 착한 가격이다.

2. 초량밀면 메뉴

비빔밀면
물밀면

 짜장면과 짬뽕이 고민이듯이 물밀면과 비빔밀면의 선택은 너무도 어렵다. 나는 항상 물밀면을 주문한다. 가지런한 생면과 채 썬 오이와 양념장과 수육 한 점 그리고 계란. 단출하지만 완벽한 한 그릇이다. 물밀면의 육수는 한약재와 돼지사골육수 베이스인데 한약재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고 감칠맛 나는 시원한 맛이다. 비빔밀면의 양념장 또한 맵고 짜고 단 강렬한 맛이 아닌 은은한 비빔밀면의 맛이어서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의 입맛에도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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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만두

 이곳의 만두도 유명하다. 주문과 동시에 먼저 나온 왕만두. 다진채소와 고기소로 꽉 찬 왕만두는 테이블마다 주문해 먹는 이유가 있었다. 크기도 큼직해서 먹기도 전에 배부르지만 하나 다 먹고 나면 한 개 더 생각나는 맛이다. 

3. 초량밀면 주차와 웨이팅

 부산역과 초량시장 근처라 도로가 복잡하고 주차장이 따로 없다. 근처 공영주차장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을듯하다. 초량밀면은 보통 웨이팅이 있는데 면요리다 보니 회전율이 빨라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맛볼 수 있어 줄이 길더라도 웨이팅해 맛보는 걸 추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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