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름난기장산곰장어(부산국제영화제 뒷풀이 맛집)

소금구이 곰장어

[프리뷰] 나의 인생 곰장어, 이름난기장산곰장어

 부산국제영화제 시즌에 이곳의 저녁에는 연예인들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그걸 증명하듯 벽면에는 연예인들 사인들로 가득하다. 나의 2023년 부산 여행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이곳 곰장어를 먹는 것이었다. 몇 년 전에 한번 와봤는데 그때 먹었던 곰장어의 맛이 아직도 선명했고 다른 곰장어집도 가봤지만 이름난기장산곰장어의 맛과 식감을 따라갈 순 없었다. 이곳의 곰장어를 한번 먹어보면 내가 먹어봤던 곰장어가 진짜가 아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름난기장산곰장어의 통통하고 쫄깃한 식감. 나의 인생 곰장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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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기장산곰장어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41번길 42 해운대전통시장 내
월화수목금 14:30-23:30
토일 12:00-23:30
격주 화요일 정기휴무
051-742-8201
주차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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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난기장산곰장어 위치, 주차

해운대전통시장

 부산 여행이라면 해운대를 지나칠 수가 없을 것이다. 해운대 해변과 해운대 전통시장이 도보로도 가까운 거리여서 저녁에 바닷바람을 쐬고 해운대시장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말저녁이라 그런지 시장 초입부터 사람이 많았다. 길게 늘어서 해운대시장 먹자골목. 곰장어, 회, 떡볶이, 어묵, 부산식 부침개등 부산 먹거리가 다양했다. 이름난기장산곰장어는 골목 끝쪽에 위치해 있고 상국이네 옆이기도 하고, 길게 줄 서서 웨이팅을 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장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장은 따로 있지 않고 해운대시장 공영주차장이 10분 500원 일주차 15,000원이므로 가까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될듯하다.

2. 이름난기장산곰장어 메뉴와 가격

이름난기장산곰장어 메뉴

 곰장어 전문집답게 메뉴는 곰장어만 있다. 양념이냐 소금구이 둘 중 하나만 정하면 된다. 곰장어의 고장답게 서울보다는 푸짐하고 싱싱했다. 서울에서 배불리 맛보지 못했던 곰장어를 이곳에서는 양념과 소금구이 둘 다 주문해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3. 이름난기장산곰장어 

소금구이

 몇 년 만에 방문하는 것이기에 일단 앉자마다 고민 없이 주문부터 했다. 양념구이 먹기 전에 일단 소금구이부터 주문했다. 사장님께 원산지를 여쭤보니 국산이라고 하셨고, 국산과 수입산의 차이는 색이라 하셨다. 국산은 하얀 곰장어, 수입산은 갈색 곰장어라고 하셨다. 음식을 먹고 나오는 길에 이곳의 수족관을 보았는데 곰장어 색이 모두 하얀색이었다. 소금구이 메뉴가 있다는 것은 일단 싱싱한 곰장어들을 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념 곰장어는 야채와 빨간 양념덕에 곰장어의 상태를 알 수 없지만 소금구이는 재료를 그대로 볼 수 있기에 신선하지 않다면 있을 수 없는 메뉴이다. 양파와 마늘 그리고 약간의 고추밖에 들어가 있지 않지만 신선한 곰장어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너무도 매력적이다. 

양념구이

 나에게 경상도 음식은 대체적으로 짜고 매운 강렬한 맛인데 이곳의 양념구이는 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은 적당한 양념의 맛이었다. 양념곰장어는 소금구이보다 꿈틀거리는 곰장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곰장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덜 부담스러울 것 같다. 적당한 양념과 곰장어와 야채가 잘 어우러진 이곳의 대표메뉴이다. 

볶음밥

 이렇게 맛있는 양념의 볶음밥을 안 먹을 순 없다. K푸드의 마무리는 밥이지! 소금구이-양념구이-볶음밥의 순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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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기장산곰장어 양념구이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식당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곳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들어서면 시장 안의 오래된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고 시끌벅쩍한 분위기이다. 양념구이집 맛집답게 벽면에 양념들이 튀어있지만 이곳과 잘 어울린다. 부산의 맛있는 곰장어가 맛보고 싶다면 해운대전통시장안의 이름난기장산곰장어를 꼭 방문해 보았으면 좋겠다.